이랜드, 고용부 특별근로감독에 "기업문화 개선 계기로, 법인별 쇄신안 준비"

이준호 기자 2023. 12. 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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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송년 행사를 위해 직원들에게 강제로 춤 연습을 시키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이랜드월드가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특별근로감독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특별감독은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는 원칙 하에 실시하는 것"이라며 "사업장 전반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해 사법처리 등 불법에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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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송년회 강제 춤' 논란에 고용부, 특별근로감독팀 구성해 감독 착수
이랜드월드 "고용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기업 문화 쇄신안 준비" 입장
[서울=뉴시스]이랜드.2023.12.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회사 송년 행사를 위해 직원들에게 강제로 춤 연습을 시키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이랜드월드가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특별근로감독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고용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법인별로 기업 문화 관련 쇄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 문화를 한 단계 더 바꿀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랜드는 매년 연말 열리는 사내 행사에 계열사별로 단체 공연을 하는데, 이를 위해 업무시간에 연습을 하고 밀린 업무를 야근을 하면서 처리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고용부는 서울관악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하고 이날부터 이랜드월드에 대한 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특별감독은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는 원칙 하에 실시하는 것"이라며 "사업장 전반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해 사법처리 등 불법에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도 "근로자의 기본 인권을 침해하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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