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감사원 가이드라인 반영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준법·윤리 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가 구축한 내부통제시스템은 지난 10월 감사원에서 발표한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것으로 전국 공공기관 중에서는 첫번째 사례다.

내부통제시스템은 최고경영자의 주도하에 통제환경과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 효과적으로 경영 리스크를 관리하고 개선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울산항만공사는 내부통제의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책임감을 높이고 전사적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약 7개월간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울산항만공사 내부통제시스템에는 각 통제선 상호 보완형 역할 정립, 재무·예산·계약·항만시설 운영 및 건설 등 핵심 리스크 중심의 내부통제 활동 추진, ESG위원회를 활용한 내부통제 정책 수립 및 관리·감독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시스템 도입 초기의 혼선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정착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통제 워킹그룹 핫라인을 구축해 핵심 리스크 업무 담당자의 상시 통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올해 안에 내부통제 규정 제정 및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내년부터 내부통제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이번에 구축된 내부통제시스템은 공공기관으로서 준법·윤리 경영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임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사전예방 중심의 조직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