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서국동, NH저축은행 대표에 오세윤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서국동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본부장(왼쪽), NH저축은행 대표에는 오세윤 농협손해보험 마케팅부문장이 내정됐다 /사진제공=농협금융지주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서국동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본부장이, NH저축은행 대표에 오세윤 농협손해보험 마케팅부문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는 각 회사별 임추위에서 자격검증과 심사 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임추위는 "경영관리 능력 및 영업능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보자를 압축해왔다"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서국동 본부장을 추천했다. 서 내정자는 국내·외 증권 및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전반적인 자금운용과 자산관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손꼽힌다. 또 오랜 영업현장과 경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영업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NH저축은행 대표에는 오세윤 부문장을 추천했다. 오 내정자는 채권관리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부실여신을 적극적으로 회수하고, 건전성 회복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임추위는 15년 이상의 현장 경험과 축적된 인적 네트워크로 수익성 중심의 가계신용여신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봤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백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재연임됐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