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폭설' 한라산 25일까지 등산 금지…7개 탐방로 통제

고성식 2023. 12.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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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쏟아진 폭설로 주말(23∼24일)과 크리스마스(25일)에는 한라산의 모든 탐방로에서 등산이 금지됐다.

22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5일까지 안전상의 이유로 한라산 7개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6일부터 한라산 모든 탐방로를 정상 개방할 수 있도록 탐방로 정비 등 안전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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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라산에 쏟아진 폭설로 주말(23∼24일)과 크리스마스(25일)에는 한라산의 모든 탐방로에서 등산이 금지됐다.

폭설 쏟아진 한라산 [연합뉴스 자료 사진]

22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5일까지 안전상의 이유로 한라산 7개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

한라산 탐방로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난 18일부터 통제됐다.

현재 한라산 삼각봉은 1m 가까운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6일부터 한라산 모든 탐방로를 정상 개방할 수 있도록 탐방로 정비 등 안전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24∼25일에는 제주산악안전대와 한라산지킴이, 산악연맹 등이 한라산 탐방로를 돌며 정비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주차장과 진입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도 이뤄진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많은 눈이 내려 한라산 입산을 불가피하게 통제하게 됐다"며 "26일 등산이 재개되더라도 눈이 많이 쌓였으니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반드시 개인별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겨울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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