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악랄했던 中 간신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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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조차 치를 떨었던 간신 가운데 양기(梁冀·출생 미상~159년)라는 인물이 있다.
군권을 쥔 부친을 둔 그는 여동생마저 황후가 되자 대장군 요직을 꿰찼다.
'권문세가의 최고 망나니' 양기의 축재(蓄財)는 상상을 초월했다.
그가 대장군 직함으로 받은 식읍은 3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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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조차 치를 떨었던 간신 가운데 양기(梁冀·출생 미상~159년)라는 인물이 있다. 군권을 쥔 부친을 둔 그는 여동생마저 황후가 되자 대장군 요직을 꿰찼다. '권문세가의 최고 망나니' 양기의 축재(蓄財)는 상상을 초월했다. 그가 대장군 직함으로 받은 식읍은 3만호. 식읍이란 세금에 대한 권리와 이곳에 사는 이들의 생사여탈권까지 쥐었다는 의미다. 양기뿐만이 아니다. 양기의 아내 손수는 요란한 몸치장으로 유행을 주도했고, 심지어 손수는 남편의 재산에도 질투를 느껴 부부가 서로 부정축재를 '경쟁'할 정도였다.
신간 '간신: 간신전'은 역대 가장 악랄했던 중국 간신 18명에 대한 칼날 같은 펜의 기록이다. 30년간 사마천의 '사기'를 연구한 저자는, 악취를 풍기며 시민의 것을 훔쳐간 해악의 간신을 추적한다. 달콤한 말로 권력자를 홀리고 속인 조고, 모든 권력이 무력에서 나온다고 여긴 동탁 등이 그들이다. '역사의 법정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저자의 말은 간신의 추악한 행적으로 미래를 저당 잡혔던 역사를 바라보게 한다. 역사는 불행하게도 현실의 거울이 된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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