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30대엔 매일 술…40대에 만난 ♥10세연하=큰행운·마지막 기회" 러브스토리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한예슬(42)이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한예슬 is'에는 '예슬언니 관리 어떻게 해요? My Love Story'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한예슬은 "나의 삶 속에 사랑을 또 빼먹을 순 없다"면서 10세 연하의 연인과의 러브스토리를 시작했다.
그는 "정말 그냥 누나 동생 사이였다. 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려서 시간 보내기도 하고 진짜 캐주얼하게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오랜 시간 이 친구를 보니 다른 사람들이랑 달랐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내면이 되게 예쁜 친구라고 해야 되나? 그 영혼이 맑고 순수함에 내가 반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친구가 아직 존재하는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일 파티를 서울에서 2~3시간 떨어진 곳에서 하는데 그 친구가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오늘 내 생일인데 와주지 않을래?' 하니까 처음에는 자기가 가도 되는 자리인지 고민하더니 정말 깜깜한 밤에 전력질주해서 나한테 달려오더라. 그때부터 좀 심쿵했다. 나를 그냥 누나로 생각하지는 않나보다 하고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며 "스펙타클하고 대단한 운명적인 만남은 아니지만, 아주 소소한 가운데서 사랑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한예슬은 "성인이 돼서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 건 사랑이라고 하는 인연이 쉽게 찾아오는 게 아니더라. 우리는 뭐 얼마든지 이 사람 가면 또 더 좋은 사람 오겠지 그런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라고 경험을 전하며 "내 마음을 움직이고 사랑의 인연으로 다가오는 상대는 그렇게 자주 나타나지 않더라. 10년에 한 번 꼴로 나타날까 말까 하는 사랑이고, 나한테는 인연이었던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또 사랑을 했다고 해서 같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의 형태가 다 다르다. 불타오를 때도 있고 엄청 따뜻할 때도 있고, 굉장히 성숙한 사랑의 모습일 때도 있다. 다만 사랑의 인연이 찾아왔을 때 이걸 그냥 쉽게 지나치면 안 되는 거 같다. 타이밍도 중요하고, 그 인연도 너무너무 소중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남자친구를 만나서 40대에 인연을 잡았다는 게 나의 삶 속에 엄청난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한예슬은 "내 삶이 엄청 윤택해지고, 내가 전에 몰랐던 행복의 문을 다시 여는 느낌"이라며 "30대에는 거의 술을 먹었다. 나는 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리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외로웠던 거다.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니까 술을 1도 안 당기더라"며 "내 삶을 다시 되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남자친구도 담배를 스스로 알아서 완전히 끊었다. 내가 끊으라고 압박을 주지도 않았다. 나랑 항상 같이 건강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또 감동을 했다"며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함께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더해 "예전에는 어려서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더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상대방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모습으로 내가 맞췄던 거 같다"며 "하지만 이 친구와는 정말 있는 그대로, 많은 위로를 받고 편안함을 느끼고 지치는 게 없다. 어렵게 찾아온 사랑이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놓치지 말자 생각한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는 정말 찬란하고 행복하고 빛나고 너무 아름답고 기쁜 날들만 있을 것"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2021년부터 10세 연하의 연극배우 출신 류성재(32)와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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