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나눔장터 연 울산 초중학생들, 수익금 잇따라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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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학교 학생들이 환경보호와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나눔장터를 열고, 수익금은 사회로 환원하는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학교에서 서로 사고팔아 모은 수익금 105만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이발비나 화진초 교장은 "학생들이 나눔장터를 직접 준비해 운영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에서 협동과 나눔의 경험을 쌓고 큰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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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초 105만 원, 화진초 150여만 원, 옥현중 177만 원 기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지역 학교 학생들이 환경보호와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나눔장터를 열고, 수익금은 사회로 환원하는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구 다전초등학교(교장 최미순)와 동구 화진초등학교(교장 이발비나)는 최근 ‘푸른 나눔장터’를 열었다. 푸른 나눔장터는 기후 위기 대응과 지구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울산교육공동체의 나눔 활동이다.
다전초 자치회 학생들은 장터를 원활하게 운영하고자 학생들끼리 ‘공정 거래 규약’을 만들고, 수익금 활용 방안 등을 회의로 결정했다.
학생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학교에서 서로 사고팔아 모은 수익금 105만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화진초 학생들도 지난 11월 2일간 나눔장터를 열어 모금한 150여만 원을 22일 동구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발비나 화진초 교장은 “학생들이 나눔장터를 직접 준비해 운영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에서 협동과 나눔의 경험을 쌓고 큰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남구 옥현중학교(교장 문성인)는 학생자치활동 중점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7월과 11월에 각각 ‘아이스크림 나눔 가게’와 ‘아나바다 벼룩시장’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지난 18일 울산양육원을 직접 방문해 수익금 전액 177만 원을 전달했다.
옥현중 학생회 회장 김서휘 학생은 “평소 이웃 돕기를 실천하고픈 마음은 있었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는 못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무엇이든 마음만 있으면 실천할 수 있다고 느꼈고, 앞으로도 내가 가진 재능을 꾸준히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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