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아이돌을 잡아라…겨울방학 극장가, 대세 별들과 컬래버
김선우 기자 2023. 12. 22. 16:09
겨울방학을 수놓을 애니메이션과 대세 아이돌들의 컬래버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
본격적인 방학을 앞두고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애니메이션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지난 20일 개봉한 '트롤: 밴드 투게더(월트 도른·팀 헤이츠 감독)'와 1월 3일 개봉하는 '위시(크리스 벅 감독)'가 그 주인공.
아이돌 스타들과 협업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트롤: 밴드 투게더'는 그룹 레드벨벳 웬디, 라이즈 은석과 손을 잡았다. 은석은 브랜치 역을, 웬디는 파피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소화했다. 웬디는 전작에 이어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트롤: 밴드 투게더' 측 역시 두 사람의 존재감을 적극적으로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도 두 사람의 얼굴이 포함됐다. 27, 28일 예정된 특별 무대인사 역시 주요 관이 매진되는 등 홍보 효과를 알 수 있다.
'위시'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로 아이브 안유진을 발탁했다. 안유진은 메인 테마곡 '소원을 빌어(This Wish)'를 가창했다. 앞서 공개된 '소원을 빌어' 뮤직비디오 티저는 일주일 만에 조회수 87만회를 기록했고, 22일 공개된 공식 뮤직비디오 역시 2시간 만에 2만회를 돌파했다. 안유진의 밝은 이미지와 청아한 목소리가 '위시'와도 잘 어우러진다는 반응이다.
지난 5월 뉴진스 다니엘은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과 OST를 맡은 바 있다. 오히려 할리 베일리 표 원작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중적인 인지도 뿐 아니라 팬덤의 적극적인 지지와 타겟층의 일치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과거 소녀시대 태연, 서현, 에이핑크 정은지, 오마이걸 유아, 엑소 디오 등도 애니메이션 더빙으로 기대 이상의 기량을 펼쳤다.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초등학생들부터 성인까지 팬의 폭이 넓다보니 애니메이션 협업에서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영화계도 아이돌을 잡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트롤: 밴드 투게더'와 '위시'가 대세 아이돌과 협업으로 흥행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본격적인 방학을 앞두고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애니메이션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지난 20일 개봉한 '트롤: 밴드 투게더(월트 도른·팀 헤이츠 감독)'와 1월 3일 개봉하는 '위시(크리스 벅 감독)'가 그 주인공.
아이돌 스타들과 협업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트롤: 밴드 투게더'는 그룹 레드벨벳 웬디, 라이즈 은석과 손을 잡았다. 은석은 브랜치 역을, 웬디는 파피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소화했다. 웬디는 전작에 이어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트롤: 밴드 투게더' 측 역시 두 사람의 존재감을 적극적으로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도 두 사람의 얼굴이 포함됐다. 27, 28일 예정된 특별 무대인사 역시 주요 관이 매진되는 등 홍보 효과를 알 수 있다.
'위시'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로 아이브 안유진을 발탁했다. 안유진은 메인 테마곡 '소원을 빌어(This Wish)'를 가창했다. 앞서 공개된 '소원을 빌어' 뮤직비디오 티저는 일주일 만에 조회수 87만회를 기록했고, 22일 공개된 공식 뮤직비디오 역시 2시간 만에 2만회를 돌파했다. 안유진의 밝은 이미지와 청아한 목소리가 '위시'와도 잘 어우러진다는 반응이다.
지난 5월 뉴진스 다니엘은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과 OST를 맡은 바 있다. 오히려 할리 베일리 표 원작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중적인 인지도 뿐 아니라 팬덤의 적극적인 지지와 타겟층의 일치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과거 소녀시대 태연, 서현, 에이핑크 정은지, 오마이걸 유아, 엑소 디오 등도 애니메이션 더빙으로 기대 이상의 기량을 펼쳤다.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초등학생들부터 성인까지 팬의 폭이 넓다보니 애니메이션 협업에서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영화계도 아이돌을 잡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트롤: 밴드 투게더'와 '위시'가 대세 아이돌과 협업으로 흥행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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