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다른 ‘오나나’ 영입 원한다…840억 앞세워 바르사와 경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또다른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아마두 오나나(22, 에버턴)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원 보강은 맨유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혔다.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 소피앙 암라바트와 같은 수준급의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중원 보강에 힘을 쏟았다.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마운트는 올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또다시 부상을 당한 탓에 올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실정.

암라바트도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시즌 이후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암라바트를 원 소속팀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아마두 오나나를 영입하기 위해 5,100만 파운드(약 840억 원)를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아마두 오나나는 향후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195cm의 압도적인 체격조건을 앞세운 저돌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 전진 드리블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맨유의 관심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맨유는 아마두 오나나가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릴에서 뛸 당시부터 그의 성장세를 면밀히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에버턴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준수를 위해 아마두 오나나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행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도 아마두 오나나를 오랜 시간 관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마두 오나나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입전에서 맨유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아마두 오나나를 내년 여름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반면 맨유는 당장 내년 1월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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