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의 날' 행사…종자 5000종 23만점 저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시드볼트의 날 행사에서 경북대학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추연식 경북대학교 교수,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21, 2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시드볼트의 날’을 개최했다.

‘시드볼트의 날’은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기관과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 협력하는 국내 유일의 소통의 장이다.

시드볼트는 지구에 대재앙이 닥쳐 식물이 사라질 때를 대비해 종자를 영구 저장할 목적으로 지어진 종자영구저장 시설이다. 전 세계에 단 두 곳, 노르웨이 스발바르와 대한민국에 있다.

이번 행사는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기관과의 종자기탁식, 시드키퍼 위촉식, 참여형 종자저장 프로그램 참가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21일에는 김효연 사진작가가 ‘끝의 종, 작가와의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어 팜 탄 란 베트남산림위원회 책임자와 누엔 티 후엔 베트남국립대학교 연구원이 ‘베트남 산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류광수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시드볼트가 공식적으로 운영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야생식물종자 5000여종, 23만여점이 저장됐다”며 “이같은 성과는 국내외 종자관련 기관, 협회, 개인들이 힘을 합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