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안전관리 태세 강화 지시…“연말연시 인파 밀집 예상”

“재난안전법 개정안 국회 통과해 지자체 안전관리 책임 강화”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안전관리 태세를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날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지자체, 주최측 등과 합동으로 주요행사·지역에 대한 사전 대책 마련 및 안전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고, 종료시까지 상황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주요 명소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간적·공간적 분산대책, 사전통제 및 비상 대피로 확보,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인파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한 총리는 "축제·행사 기간 중 대설·한파에 대비해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제설 등 예방 조치를 통해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소관 지자체는 한파 대피소 설치, 보온물품 준비 등 보호대책을 충분히 마련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어 "최근 재난안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에 대한 지자체의 안전관리 책임이 강화된다"며 "지자체는 보다 책임감을 갖고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축제에 참여하시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관계자의 질서유지 안내에 잘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