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 굴착기 선도기업 '엘렉트', 하이브리드 전기 굴착기 출시

친환경 전기 굴착기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하는 엘렉트(대표 최인규)가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중대형 '하이브리드(Hybrid) 전기 굴착기'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전기 굴착기/사진제공=엘렉트

엘렉트의 기술력이 집합적으로 접목된 하이브리드 전기 굴착기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 굴착기에 전기모터를 추가로 장착하여 전기모터와 엔진을 병행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전기 굴착기이다. 기본적으로 전기모터의 동력원을 통해 운영되므로, 연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또한 "0", 즉 Zero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또한 이미 운영 중인 중고 굴착기까지도 모듈 사양으로 장착이 가능하여 확장성에 큰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탄소 절감을 통한 기후 변화 대처에 시급한 현 상황에 내연기관 굴착기에 확대 적용이 가능한 적합한 솔루션으로 보인다.

엘렉트가 출시한 하이브리드 전기 굴착기 1호기는 지난 17일 고객에게 인도되어 성능, 디자인, 편의성 부분에서 큰 호평을 들었다.

㈜신석 김준형 대표는 계약 전 초기 스타트업 회사라는 우려가 컸으나,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설계자 출신의 대표 및 팀원에 대한 전기 굴착기 기술력 및 사후 관리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전기 굴착기를 선택한 이유는 전기모터 구동에 따른 연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엔진 및 DPF 시스템 소모품 비용 등의 운영비 절감 효과와 더불어 탄소 절감까지 달성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전기 굴착기 인도 이후에는, 건설장비 제조사 이상의 성능 및 품질에 만족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사후 관리에 대한 약속을 통해 엘렉트에 대한 큰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사진제공=엘렉트

최인규 엘렉트 대표는 "이번 하이브리드(Hybrid) 전기 굴착기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엘렉트 전기 굴착기 확대 보급을 통해 탄소 중립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엘렉트는 글로벌 건설기계 연구소 출신 엔지니어들로 설립된 회사로 전기 굴착기 개발, 보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굴착기를 전기 굴착기로 변경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내연기관 굴착기를 친환경 전기 굴착기로 변경이 가능한 기술이며, 기존 굴착기에 가치를 더해 친환경 굴착기로의 변경이 가능하다.

올해 8월에는 부산연합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10월에는 TIPS R&D 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전기 굴착기 연구개발비를 확보한 바 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