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8시간만에 운항 재개…체류객 2만여명 다 떠날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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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틀째 내린 폭설로 활주로가 폐쇄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8시간만에 재개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김해행 에어부산 BX8100편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
앞서 제주공항 활주로는 기상악화로 이날 오전 8시20분 폐쇄된 뒤 오전 9시50분부터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50분,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4시로 4차례 연장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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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오현지 기자 = 22일 이틀째 내린 폭설로 활주로가 폐쇄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8시간만에 재개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김해행 에어부산 BX8100편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
앞서 제주공항 활주로는 기상악화로 이날 오전 8시20분 폐쇄된 뒤 오전 9시50분부터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50분,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4시로 4차례 연장된 바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기상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서 오후 4시 이후에는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산지, 서부, 북부, 동부 등에 내렸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동부와 남부의 대설경보는 대설주의보로 한단계 낮췄다.
다만 운항이 재개되고 임시편까지 투입되더라도 체류객들을 모두 실어나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결항편수는 국내선 271편(도착 141·출발 130)에 달한다. 국제선은 도착과 출발 3편씩 총 6편이 결항됐다.
업계에서는 전날 출발 결항편(80편)까지 감안하면 현재 제주에 발이 묶인 체류객은 2만여명 이상으로 추정한다.
제주 항공편수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대한항공은 이날만 오후 2시 기준 33편이 결항됐으며 승객은 4800명에 달한다.
제주항공은 결항편수는 36편, 승객수는 유동적이나 17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임시편이 투입돼도 규모가 체류객 대비 미미하고 정기운항이 우선이어서 이날 중 모든 체류객들이 제주를 빠져나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봤다.
한편 이날 제주공항에는 임시증편 11편(도착 6,출발 5)을 포함해 총 476편(국내선 도착 223, 출발 217·국제선 도착 17,출발 19)이 운항할 계획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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