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후변화로 식량문제 발생…위기의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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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기후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면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식량안보 심포지엄' 기조 연설에서 "예로부터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이 있듯 기후가 농사를 좌우한다"며 "식량문제 근원은 기후 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앞서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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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기후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면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식량안보 심포지엄' 기조 연설에서 "예로부터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이 있듯 기후가 농사를 좌우한다"며 "식량문제 근원은 기후 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 기후협정을 꼽았다.
파리 기후협정에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오는 2100년까지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반 전 총장은 이를 언급하며 "이미 작년까지 1.15도가 올랐다. 이제 0.35도 남은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글로벌 워밍(global warming) 시대는 지났고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 시대, 즉 펄펄 끓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며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또 정부와 국민의 실천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실효적인 기후 대응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며 "(정부가) 앞장서지 않는다면 국민이 밀어서 정부가 앞장서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 이해당사자인 기업도 참여해야 하고, (국민이) 건전한 생산과 소비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앞서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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