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제주 겨울채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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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0일부터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겨울채소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산지에 최대 30㎝, 그 외 지역에도 3~10㎝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농작물이나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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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최대 30㎝ 더 내릴 전망
농작물 언피해 발생 우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0일부터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겨울채소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22일 오후 1시까지 삼각봉에 64.4㎝, 한라산 남벽 59.5㎝, 사제비 54.6㎝의 눈이 쌓였다.
아울러 무·당근·양배추와 같은 겨울채소 주산지인 성산(20.4㎝)·표선(28.2㎝)·송당(15.8㎝)·애월(10.5㎝) 등지에도 폭설이 내려 추후 언피해가 나타나 작황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식 제주농협본부 농촌지원단장은 “농작물 언피해는 추위 지속 시간에 따라 심각도에 차이가 있어 당장 규모를 확인하긴 어렵다”면서도 “산지뿐 아니라 해안가 채소 재배 지역에도 많은 눈이 와 상황에 따라 피해가 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산지에 최대 30㎝, 그 외 지역에도 3~10㎝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농작물이나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2일 오전 재난안전대책 회의에서 “대설로 인한 농촌지역 피해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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