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도 ‘존버’…일주일 반찬값 1만원으로 살아야 해 “다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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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챙겨먹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늘고 있다.
필요한 지출 외 모든 지출을 최소화하는 이른바 '짠테크(짜다+재테크)' 혹은 '무(無)지출 챌린지'의 한 방식이다.
자신을 1인 가구 30대 여성이라 소개한 한 유튜버는 '고물가 시대 만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 영상을 소개하며 자신의 절약 노하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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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라임 “식료품 소비↑ 배달 음식↓”
식품업계, 간편식·밀키트 라인업 강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다양한 식비 절약 노하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숏츠(유튜브 내 짧은 동영상)에서는 ‘집밥’을 검색하면 ‘4000원으로 일주일 사는 부부’ 등 식비 줄이기의 노하우가 담긴 영상이 수두룩하다.
자신을 1인 가구 30대 여성이라 소개한 한 유튜버는 ‘고물가 시대 만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 영상을 소개하며 자신의 절약 노하우를 공개했다.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해 일주일 동안 먹을 반찬을 만드는 방식이다. 어묵 1000원, 미역줄기 700원, 무 1200원 등 식재료를 다 합해도 1만원이 나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집밥스타그램으로 자신이 하루 동안 먹은 집밥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있다. 냉장고에 남은 식재료를 털어 한끼를 해결하는 ‘냉장고 파먹기’도 집밥 인증샷의 단골 주제다.
식품 소비 지출액이 변화된 이유로는 ‘식품 물가 변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고물가 영향으로 식료품을 구매해 집에서 끼니를 해결한 젊은 층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같은 기간 배달 음식에 대한 지출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음식을 줄이는 추세는 다른 통계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주요 배달앱의 결제추정금액과 결제자수를 조사한 결과,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지난 11월 결제추정금액은 1조580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1월(1조22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재료를 손질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단조로운 메뉴를 피하기 위해 간편식과 밀키트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 추세다. 식품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해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편의형 조미료 제품 ‘육수에는 1분링’은 출시 3개월 만에 42만개가 팔렸다. 링 형태의 조미료로 1분 만에 물에서 빠르게 녹아 편하게 육수를 만들 수 있다.
hy는 국물 밀키트 2종을 출시해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했다. 오뚜기는 이탈리아식 수제비라 불리는 쫀득한 ‘뇨끼’(gnocchi)를 3종을 간편식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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