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내년 집값 하락을 외치는데, 오른다 전망 나왔다…금리가 집값 올린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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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로 2024년 서울지역 주택 전세 및 매매가가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국내 주택시장의 이해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택시장은 매매뿐 아니라 전월세 모두 금리에 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금리가 낮아지면 매매시장 둔화에도 전세금이 올라 갭(gap)투자 가능성이 커지며, 매매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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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금리 인하에…내년 주택 전세·매매가 동반 상승”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로 2024년 서울지역 주택 전세 및 매매가가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국내 주택시장의 이해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택시장은 매매뿐 아니라 전월세 모두 금리에 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금리가 낮아지면 매매시장 둔화에도 전세금이 올라 갭(gap)투자 가능성이 커지며, 매매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스퀘어는 오피스 빌딩과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외에도 투자자 관심이 많고, 변화가 두드러지는 주택 시장 특별보고서를 발간했다. 앞서 알스퀘어는 ‘2023 영화관 시장 보고서’와 ‘서울 오피스 가격은 거품인가’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통 전세가와 매매가는 비례 관계지만 매매시장 둔화 시 금리에 따라 다른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의 분석이다. 금리가 높을 때는 매매가와 전세금이 모두 내리지만, 금리가 낮을 때는 매매시장 둔화에도 전세가는 오른다는 것이다.
류 센터장이 제시한 내년 주택 전세·매매가 회복의 근거도 금리다. 지난 2년간의 금리 급등세는 내년이면 다소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렸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3.2%를 기록하며 2022년 6월(9.1%) 최고치보다 둔화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부터 7번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류 센터장은 전세·매매가 안정을 위해선 대규모 공급이 필요하지만, 최근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이 부족하다는 점도 전세·매매가 상승의 이유로 꼽았다. 2010~2022년 서울시의 연평균 주택 인허가 물량은 7만9000가구였는데, 지난해와 올해(10월 말 기준)는 각각 4만2724가구와 2만2233가구에 그쳤다.
다만 그는 “소득 대비 매매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단기간에 전세·매매가가 급등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 아파트 매수 비용은 356.1% 올랐지만, 2인 이상 도시 가구 소득은 148.4% 오르는 데 그쳤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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