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하나" 성탄절에 주차장 비워달라는 교회, 주민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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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연중 최대 행사인 성탄절을 앞두고 한 교회가 입주해 있는 건물의 주차장을 비워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남겼다가 주민의 반발을 샀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교회가 성탄절 앞두고 남긴 메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메모에 적힌 내용을 보면 해당 건물 3층에 입주해 있는 교회 측은 "이번 주 일요일은 성탄절 행사가 있어서 다수의 차량이 오는 관계로 불편하시지만 주차장을 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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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기독교 연중 최대 행사인 성탄절을 앞두고 한 교회가 입주해 있는 건물의 주차장을 비워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남겼다가 주민의 반발을 샀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교회가 성탄절 앞두고 남긴 메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한 교회가 주차장 소거 양해를 구하는 내용이 담긴 포스트잇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메모지는 교회 측이 입주민 세대 문 고리에 걸은 것으로 보이는 소정의 기념품이 담긴 비닐 가방에 붙어있다.
메모에 적힌 내용을 보면 해당 건물 3층에 입주해 있는 교회 측은 “이번 주 일요일은 성탄절 행사가 있어서 다수의 차량이 오는 관계로 불편하시지만 주차장을 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는 뜻하신 일들 모두 이루세요”라고 덕담도 잊지 않았다.
건물 입주민으로 보이는 작성자는 이 사진에 ‘본인들이 다른데 주차하고 오세요. 장난하십니까’라는 자막을 넣었다.
그는 “자기네 식구들 편의는 중요하고 남이 겪는 불편은 모르쇠. 이거 그럴듯한 말로 부탁이 아닌 통보다”라며 불쾌해 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행사 당일 다수 차량으로 혼잡이 불가피하니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읍소하는 게 정상적 사고 아닌지”, “불편하겠지만 걸어와”, “종교가 벼슬인가” 등 교회 측의 배려 강요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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