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퀄슨 인수…새 CEO에 박수영 퀄슨 대표(종합)

홍국기 2023. 12. 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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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토익'으로 유명한 인공지능(AI) 교육 기술 기업 뤼이드가 '리얼클래스'로 잘 알려진 영어 학습 콘텐츠 제공업체 퀄슨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뤼이드는 자사의 지식 추적(knowledge tracing), 콘텐츠 추천·평가 기술을 퀄슨의 제품군에 도입해 기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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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사임 후 경영 자문
뤼이드 [뤼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인공지능(AI) 교육 기술 기업 뤼이드가 '리얼클래스'로 잘 알려진 영어 학습 콘텐츠 제공업체 퀄슨을 인수한다.

뤼이드는 22일 주주 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특히 인수사인 뤼이드의 장영준 대표가 이날 사임하고, 피인수사인 퀄슨의 박수영 대표가 회사를 이끌게 돼 관심이 쏠린다.

장 대표는 사임하고 고문을 맡아 경영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퀄슨은 NBC 유니버설, 워너 미디어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지식재산권(IP) 제휴를 통해 학습 콘텐츠를 제작·제공하는 영어 학습 플랫폼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명인과 협업해 할리우드 영화·텔레비전쇼 기반의 실생활 영어 회화를 가르치는 리얼클래스로 인지도를 확보했다.

퀄슨은 국내 기업들에 온오프라인 직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가넥스트의 지배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퀄슨은 자회사를 합쳐 임직원 수가 70∼80명 수준이지만, 지난해 매출이 약 164억원에 달했다.

뤼이드는 임직원 수가 퀄슨의 2배 수준인 약 140명이지만, 작년 매출액은 50억원으로 퀄슨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뤼이드는 자사의 지식 추적(knowledge tracing), 콘텐츠 추천·평가 기술을 퀄슨의 제품군에 도입해 기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퀄슨의 프리미엄 사용자와 고품질 콘텐츠, 영어 학습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활용해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글로벌 영어학습 시장을 공략할 AI 튜터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뤼이드는 2016년 출시한 AI 기반의 토익 학습 설루션 '산타'가 한국, 일본, 대만 등에 걸쳐 누적 500만회 내려받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뤼이드는 2021년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2천억원을 투자받는 등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이 2천840억원에 이르렀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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