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 변호사들 구속심사…"오해 풀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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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를 무마해준다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와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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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를 무마해준다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와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오후 12시 57분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임 변호사는 "어떤 점을 소명했는가", "혐의를 인정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같은 혐의를 받는 곽 변호사에 대한 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후 1시 20분께 법원에 출석한 곽 변호사는 금품 수수 등 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법원에서 공정하게 결정을 내려준다면 오해를 충분히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지난 6월 백현동 개발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백현동 개발 비리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공무원 교제 및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개인 계좌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곽 변호사는 지난해 6~7월 정 회장으로부터 경찰 수사 관련 수임료 7억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곽 변호사가 수임료 외에도 공무원 교제 및 청탁 명목으로 현금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이 사건을 자신에게 소개해준 경찰관 박모씨에게 소개료 명목으로 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정당한 수임료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백현동 개발 사업은 2014년 4월∼2018년 3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용도 변경 등 각종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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