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급발진 여부 미확인, 운전자는 경상"…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사고

김태인 기자 2023. 12. 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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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낮 1시 26분쯤 발생한 수원역 버스환승센터 버스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수습한 수원서부경찰서와 수원남부소방서 관계자들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고 관련 진행 상황을 알렸습니다.

최영희 수원남부소방서 현장지휘단장은 "오늘(22일) 낮 1시 26분쯤 30-1번 시내버스가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승강장을 들이받는 단독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사고로 총 1명의 사망자와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1명은 77세 여성으로 길을 건너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크게 다쳤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상자는 대부분 버스 안 승객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운전자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 여부는 현재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영우 수원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급발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버스 기사도 급발진을 주장한 적 없다"며 "사고 버스가 승강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뒤 직진 길에서 사고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2일 오후 1시 27분쯤 경기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다수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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