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그로우, ‘사용 후 배터리 민간기업 제1호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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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산업을 촉진하는 가운데 피엠그로우가 민간기업 최초로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사용후 배터리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신뢰성 있는 안전성검사기관의 역할이 중요한데, 민간기업 1호로 피엠그로우가 지정된 것은 그간 축적된 배터리 진단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다"며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 수집,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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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산업을 촉진하는 가운데 피엠그로우가 민간기업 최초로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표원은 올해 10월부터 안전성검사기관을 지정했는데, 제주테크노파크,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 이외 민간기업으로 피엠그로우가 첫 검사기관이 됐다.
국표원은 지난 10월 19일부터부터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올해 7월 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해 왔다.
안전성검사기관은 잔존수명이 70~80% 수준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폐기하지 않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캠핑용 파워뱅크 등으로 재사용해도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검사하고 검증해 공인기관으로서 인정서를 발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부터 구독서비스, 검사 및 진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세컨드 라이프 제품 제조까지 전주기에 걸친 ‘배터리 순환경제’를 사업모델로 삼고 있다.
피엠그로우는 2021년 7월 포항시 블루밸리산업단지에 ‘배터리 그린 사이클 캠프’를 준공, 배터리를 진단∙평가하는 배터리 안정성검사센터를 구축했고, 이번에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하면서 버스, 택시, 렌터카 등 실시간 전기차 운행과 배터리 전주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AI알고리즘으로 배터리 잔존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내년 상반기 중 소프트웨어 검사기법을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에 적용해 기술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사용후 배터리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신뢰성 있는 안전성검사기관의 역할이 중요한데, 민간기업 1호로 피엠그로우가 지정된 것은 그간 축적된 배터리 진단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다”며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 수집,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피엠그로우는 이번 민간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 지정을 시작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탈거하기 전에 검사하는 온라인 검사와 일반 검사보다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소프트웨어 검사기법 등 사용후 배터리 검사기술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한편 피엠그로우는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기업으로 출발해 배터리 전주기에 걸쳐 사업모델을 보유한 순환경제 선도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배터리에 대한 이해 및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저변에 축적된 잠재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 지정된 안전성검사기관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 나갈지, 사용후 배터리 관련 사업의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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