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종용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체제, 검찰통치 연장 꼼수"

"내년 총선 국민의힘 후보들, 윤석열 정권 꼭두각시 가득찰 것"

노종용 세종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대해 "검찰 철권통치 연장에 불과한 꼼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힘의 혁신과는 거리가 먼, 국민을 위한 선택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 체제에서의 내년 총선 국힘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의 꼭두각시로 가득찰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진정 국민을 생각한다면 검사출신이 아닌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이 바람직했을 것"이라며 "전두환-노태우로 이어져왔던 군사정권처럼 윤석열-한동훈으로 검찰 철권통치 연장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권이 과연 국민을 위한 마음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또 "한동훈 전 법무장관은 임용 때부터 총선출마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한 전 장관을 '이순신 장군' 등에 비유하는 것 또한 친일본 정책 일색인 이번 정권(윤석열 정권)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물리친 역사적 영웅을 모독하는 국민기만 행위"라고 맹비난 했다.

노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국민상실 정치'는 22대 총선에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을 위해 정치검찰과 당당히 맞서 '정치실종'의 현 상황 타개하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기본으로 하는 '민주정치복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제3대 세종시의회 1부의장을 지낸 노 예비후보는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 경선캠프 세종시 대표,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 세종시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기본사회 세종본부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동훈 전 장관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진두지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