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소수 재고 7개월분으로 확대…주유소 97%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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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산 요소 수출을 지난달 말 보류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22일 "국내 차량용 요소수 재고 물량이 7개월분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달청이 이날(22일) 추가로 국내 요소수 제조사와 6000t(1개월분) 규모의 공공 비축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요소수 제조사 역시 조만간 제3국 대체 공급선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국내 총재고는 7개월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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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사, 제3국 대체 공급선과 계약 체결"
주유소·마트 요소수 판매량, 전주 대비 감소
중국이 자국산 요소 수출을 지난달 말 보류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22일 “국내 차량용 요소수 재고 물량이 7개월분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 외 국가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다.
전국 요소수 판매량도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경제안보 핵심품목 전담반(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공급망 리스크 품목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차량용 요소수의 국내 재고 및 반입 예정 물량은 총 6.6개월분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조달청이 이날(22일) 추가로 국내 요소수 제조사와 6000t(1개월분) 규모의 공공 비축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요소수 제조사 역시 조만간 제3국 대체 공급선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국내 총재고는 7개월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차량용 요소수 재고는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던 지난달 30일 3개월분에서 ▷지난 8일 4.3개월분 ▷지난 13일 5.1개월분 ▷지난 14일 6.8개월분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
정부는 요소수 공급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3443개 주유소 중 3353곳(97.4%)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 중이다.
주유소와 대형마트의 요소수 판매량도 전주 대비 감소했다. 이는 요소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부는 강조했다.
정부는 오피넷에 공개된 주유소별 요소수 품절 여부 및 주입기 보유 여부 등을 검증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요소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기타 품목에 대한 동향 점검도 이뤄졌다.
정부는 “흑연 및 갈륨·게르마늄 등의 경우 중국의 허가제 도입 이후 국내 기업에 대한 수출 허가가 발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산이암모늄(비료 원료)도 국내 재고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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