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묶인 8천명…제주공항 오후 3시까지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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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이 오늘 오전 전면 중단되는 등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설작업으로 인해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사태가 오후 3시까지 연장됐습니다.
오전 8시 20분부터 3차례 활주로 운영 중단 연장을 반복하며 6시간 40분간 항공기 운항이 올스톱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그 사이 항공기 지연·결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항공편 137편이 결항했고, 4편이 지연운항했습니다.
김포·청주, 중국 푸동발 항공편 5편이 회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오후부터 서서히 날씨가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한동안 중단됐던 제설작업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30대 남성 고모 씨는 "중요한 회사 업무 때문에 서울에 올라가야 하는데 공항 운영이 중단돼 11시 비행기를 타지 못해 당혹스럽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30대 여성 안모 씨는 "서울 일정이 있어서 휴가까지 썼는데 공항 운영이 중단돼 자포자기 상태"라며 "항공사에선 아무 연락도 없고 언제 뜬다는 보장이 없어 막막하다"고 말했습니다.
공항 활주로 라인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면 제설작업이 이뤄집니다.
조종사들이 이착륙할 때 활주로 라인과 표시 등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눈에 덮이면 항공기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되기 때문입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0.5㎝ 정도 적설량이면 활주로 라인이 보이지 않는데, 기상청 기준 0.1㎝의 눈이 쌓이더라도 활주로 라인이 보이지 않는 경우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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