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인당 개인소득 6년째 서울 1위…전남·울산 ‘역성장’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3. 12. 22.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시민의 1인당 개인소득이 6년 연속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지역내총생산이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6.0% 성장할 때 전남과 울산은 마이너스(-) 성장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 자료에 따르면, 작년 피용자 보수와 영업잉여의 증가로 전국 개인소득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1208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시민의 1인당 개인소득이 2611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내총생산(명목) 절반은 수도권 집중
전국 최종 소비 4.2%↑…“민간 소비 2010년 이후 최대 증가”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개인소득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1208조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시민의 1인당 개인소득이 6년 연속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지역내총생산이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6.0% 성장할 때 전남과 울산은 마이너스(-) 성장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 자료에 따르면, 작년 피용자 보수와 영업잉여의 증가로 전국 개인소득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1208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를 추계인구로 나눠 산정한 전국 1인당 개인소득은 2339만원이었다. 개인소득은 가계 등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시민의 1인당 개인소득이 2611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서울은 2017년 울산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 작년까지 6년 연속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2607만원)과 대전(2422만원)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제주(2151만원), 경남(2189만원), 경북(2198만원) 등은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작년 전국 지역총소득은 2197조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53조원, 50조원 소득이 순유입됐다. 반면 전남과 충남은 31조원, 24조원씩 순유출됐다.

전국 지역내총생산(명목)은 2166조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5%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지역내총생산(실질)은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의 생산이 늘어 2.6% 증가했다. 특히 운수업(29.3%)과 제조업(3.4%)의 견인으로 인천이 6.0% 증가해 가장 큰 성장 폭을 나타냈다. 반면 전남은 제조업(-3.0%)과 건설업(-6.2%) 등이 줄어 1.9% 역성장했다. 울산도 전기·가스업(-5.6%) 등이 줄어 0.5% 감소했다.

전국 최종소비는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민간과 정부에서 모두 소비가 늘었다. 제주(6.0%), 부산(5.6%) 등은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이 증가했으며 충북과 대구는 각각 1.4%, 2.4% 늘어 평균보다 작았다.

정선경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작년 서비스업 생산이 4.1% 늘어난 부분이 소비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소비도 2010년 이후에 최대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