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제작사 '스튜디오 화이트' 설립…'쇼미더머니' 고익조PD 영입

(왼쪽부터)박상현PD, 김나연PD, 고익조PD/사진=에스엠

에스엠이 방송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스튜디오 화이트'를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익조 PD와 박상현 PD, 김나연 PD등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경험을 갖춘 PD들이 대거 합류했다.

스튜디오 화이트 대표를 맡은 고익조 PD는 엠넷의 '쇼미더머니 시즌2·3·5·6'을 연출해 '쇼미더머니'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스핀오프인 '언프리티랩스타'와 '고등래퍼'도 기획·연출했다. 박상현 PD는 MBC '방과 후 설렘'을 연출했고 김나연 PD는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 연출에 참여했다.

스튜디오 화이트는 3명의 주요 PD외에 제작사 A9출신의 원현정PD, 황경희 PD와 엠넷 출신 하정원 PD, 김연우 PD, 이소희 PD 등을 영입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스튜디오 화이트는 아이돌 오디션을 비롯해 힙합, EDM(전자댄스음악) 등 여러 분야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뿐 아니라 새로운 형식의 OTT향 예능 콘텐츠도 제작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고익조 스튜디오 화이트 대표는 "앞으로 현실을 깊이 있게 반영하는 보다 사실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