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강마' 위너스맨, 국산마 최초 그랑프리(G1) 2연패 쾌거!

권수연 기자 2023. 12. 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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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 꼽히는 '위너스맨'(한국산 수 5세,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서승운 기수)이 그랑프리(G1) 2연패 기록을 써내려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7일 열린 제41회 그랑프리(G1)에서 현존 최강의 경주마 '위너스맨'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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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운 기수와 '위너스맨'ⓒ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재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 꼽히는 '위너스맨'(한국산 수 5세,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서승운 기수)이 그랑프리(G1) 2연패 기록을 써내려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7일 열린 제41회 그랑프리(G1)에서 현존 최강의 경주마 '위너스맨'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위너스맨'은 '포경선'(1985~86), '가속도'(1990~91), '동반의강자'(2008~09)에 이어 사상 4번째로, 또 국산마로서 최초로 그랑프리 2연패를 달성한 말로 기록되었다. 

아울러 대상경주 10승째를 달성하며 '실버울프'(11승)가 보유하고 있는 대상경주 최다승에 1승 차이로 접근했다.

경주가 시작되기 전까지 '위너스맨'은 단승식 1.2배, 연승식 1.0배의 압도적 인기 1위를 기록했다. 

경주결과는 '위너스맨'의 우승이었지만, 경주내용은 인기도와는 사뭇 달랐다. 경주 초반 5위권에서 자리를 잡은 '위너스맨'은 결승선 반대편 직선주로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투혼의반석'과 '글로벌히트'에 이은 3위로 홈스트레치에 접어들었다.

'투혼의반석'과 '글로벌히트'가 인코스에서 경합하는 사이 '위너스맨'이 상대적으로 탁 트여있던 공간을 파고들었다. '위너스맨'은 그 전의 경주에서 보여주었던 걸음을 보여주며 손쉬운 우승을 결정짓는 듯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히트'가 마지막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두 마리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진판정 끝에 '위너스맨'의 코 차이 우승이 확정됐다.

서승운 기수와 '위너스맨'ⓒ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로서 '위너스맨'은 총 28번의 경주에서 대상경주 10승을 포함 총 18승을 거두게 되었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에 입상하는 기록을 이어간다.

아울러 순위상금 5억5천만 원을 더하며 한국경마 역사상 통산 수득상금 1위를 스스로 갱신했다. 

2023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타이틀은 이미 지난 대통령배(G1)에서 일찌감치 확정된 바 있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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