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신갈초·보라초 찾아 학교 민원 현장점검

경기=이민호 기자 2023. 12. 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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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기흥구 신갈동 신갈초등학교와 보라동 보라초등학교를 방문해 시설 개선 상황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이 시장은 신갈 시외버스 스마트정류소 준공 현장을 둘러보고 곧바로 신갈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복자 신갈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대표, 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어 보라초등학교를 찾아 오재길 보라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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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1일 신갈초등학교를 방문해 방음벽 교체 공사와 관련된 상황을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기흥구 신갈동 신갈초등학교와 보라동 보라초등학교를 방문해 시설 개선 상황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교장·학부모 간담회에서 나온 민원의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자 이뤄졌다. 지난 21일 이 시장은 신갈 시외버스 스마트정류소 준공 현장을 둘러보고 곧바로 신갈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복자 신갈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대표, 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방음벽을 기존 2.5m보다 1m 높게 3.5m로 설치하고 올해 추경 때 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했다. 학교·학부모와 협의해 디자인 작업까지 끝내고 최근 공사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학교 측에서 높이를 5m로 하자는 의견이 있어 잠시 공사가 중단됐다"면서 "이 경우엔 기초 옹벽을 무너뜨려야 하고 설계도 다시 해야 해 예산이 더 들어가게 된다. 내년도 예산안은 이미 시의회에서 처리가 된 터라 공사가 언제 이뤄질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신갈초등학교는 방음벽이 낡은 데다 주변 통행인의 시야를 가리고 있어 교체해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이에 시는 2억원을 들여 기존 방음벽을 철거한 다음 옹벽 기초 보강을 통해 투명 강화 유리로 된 높이 3.5m의 방음벽을 새로 설치키로 했다.

이어 보라초등학교를 찾아 오재길 보라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 통학 안전을 위해 승하차 베이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보라초등학교 앞 용구대로 버스정류장은 규정상 승하차 구역 설치가 어렵고, 설치할 만한 공간도 없다"면서 "학교 밖에 승하차 베이를 설치하면 좋겠지만 안전사고 위험도 있는 만큼 차선책으로 학교 부지를 활용해 승하차 공간을 만들자고 용인교육지원청에 요청해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인교육지원청에서 내년 사업비를 확보해 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해 주차 공간도 늘리고 회전 교차로도 만들어 학생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며 "김희정 교육장 등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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