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감독은 플루미넨시가 두렵다?...“1970, 80년대 전형적 브라질스타일, 우리는 리듬과 포지션 게임해야” [클럽월드컵]

김경무 2023. 12. 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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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강 축구클럽을 가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질 세리에A 플루미넨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플루미넨시는 1970년대와 80년대, 90년대 초반까지의 브라질 스타일을 구사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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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지구촌 최강 축구클럽을 가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질 세리에A 플루미넨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라아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다.

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플루미넨시는 1970년대와 80년대, 90년대 초반까지의 브라질 스타일을 구사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들이 플레이하는 방식은 우리가 한번도 상대해본 적이 없다. 나는 그것이 좋고, 그 빌드업을 좋아한다. 그들이 서로 어울리는 방식도 좋다. 우리는 가능한 최선을 다해 우리의 리듬과 포지션 게임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맨시티는 4강전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 일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이 지난 7월11일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맨시티가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에 이어 트로피를 들어올린 네번째 잉글랜드 클럽이 된다. 또한 맨시티로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UEFA 슈퍼컵에 이어 클럽월드컵까지 5개의 주요 트로피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시절 3번이나 클럽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 이번까지 정상에 오르면 3개의 다른 클럽에서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이 된다.

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는 “역사가 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에서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5개의 타이틀로 마무리한다면 놀라운 질주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맨시티는 발 부상으로 지난 4경기에 결장한 괴물골잡이 엘링 홀란을 이번에도 피치에서 볼 수 없다.

남아메리카 챔피언스리그격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플루미넨시는 4강전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마르셀루. AFP 연합뉴스


브라질 세리에A 4회 우승을 차지한 플루미넨시는 페르난두 디니즈 브라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전 레알 마드리드 왼쪽풀백으로 활약했던 주장 마르셀루(35)가 포진해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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