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이 김건희 명품백 물어보라고 시키고 다닌다던데요?" [Y녹취록]

YTN 2023. 12. 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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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선택 배경 4가지를 꼽았습니다. 젊고 참신하다, 대통령과 신뢰가 깊다, 청년과 중도층의 공감대를 얻는다, 당내외에서 다수의 추천을 받았다. 이런 평가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준일> 이런 평가를 윤재옥 원내대표는 하시는 게 맞죠. 그런데 제가 이거를 다 뒤집어서 하나씩 말씀을 드리면 장점이라고 꼽힌 게 다 단점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젊고 참신한 게 소위 말하는 아까 전에 정치 경험이 없다, 경험이 부족하다 이게 될 수가 있어요.

사실은 이게 단순히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게 문제가 아니에요. 무슨 얘기냐면 한동훈 장관이 스타가 되고 지금까지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것의 서사를 보면 이분은 민주당이 세게 법사위에서 나왔을 때 거기에 맞부딪치는 것으로 본인이 스타덤에 올랐고요.

지금까지 그렇게 했고 심지어는 그저께 발언들이 상당히 문제가 됐어요, 심지어는. 예를 들면 민주당이 시켜서 지금 이걸 질문하느냐 이렇게 해서 거기 있는 취재진이 다 열받았다라는 거 아닙니까? 당연히 기자가 물어봐야 하는 건데. 그러니까 본인은 비아냥대고 이런 식의 화법들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본인은 비아냥대고 이런 식의 화법들이 있는 거죠.

[기자]

지난번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의혹에 대해서

[한동훈 / 당시 법무부장관]

아까 물어보셨잖아요. 그때도 물어보셨었죠?

[기자]

지금 입장은 어떠세요?

[한동훈 / 당시 법무부장관]

민주당이, 기자님도 저번에 말씀하셨지만. 민주당이 저한테 물어보라고 시키고 다닌다고 그러던데요? 여러군데다가 공개적으로?

[기자]

그래서 물은 것 아닌데요.

[한동훈 / 당시 법무부장관]

그런데 저는, 이걸 물어보면 왜 제가 곤란할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야말로 자기들이 이재명 대표 옹호하는데 바쁘니까 저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거는 다른 사람들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거고요. 기본적으로 그 내용을 제가 보면 일단은 몰카 공작이란 건 맞잖아요? 몰카 공작의 당사자인 서울의 소리가 고발했던데, 그럼 우리 시스템에 맞춰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진행돼 처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준일> 사실 그래서 약간 이건 교정이 될 거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아까 전에 김근식 교수님이 얘기했지만 팀 플레이가 돼서 조금 바뀌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이건 대결 구도로 반사이익이나 이렇게 본인의 이득을 얻는 분이라서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 하나가 있는 거고.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가 깊은 것은 지금 당장 딱 그 얘기잖아요. 수직적 당정 얘기. 신뢰가 깊으면 수직적 당정관계를 벗어날 수 있나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한동훈 장관은 호위무사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가가 관건인 것 같고 청년과 중도층의 공감대. 그러니까 저는 진짜 국민의힘 의원분들한테 묻고 싶어요, 이 얘기를 하는 거. 모든 지표는 청년하고 중도층한테 인기가 없어요.

제가 수치를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인기가 없습니다, 그냥. 딱히 막 엄청 낮지도 않지만 딱히 높지도 않아요. 그냥 한동훈한테 노관심이에요, 쉽게 얘기하면. 그런데 왜 맨날 청년하고 중도층한테. 데이터를 보여주십시오, 제가 납득을 하게요.

어디서 가져온 얘기를 지금 청년하고. 국민의힘 분들이 워낙 청년하고 여성들한테, 중도층한테 인기가 없으니까 한동훈이 그나마 낫다라고 판단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데이터상으로는 거의 별 차이가 없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당내외 다수의 추천을 받은 점, 아니, 한동훈 이렇게 띄우는데 그럼 추천 안 받습니까?

이름이 나오는 게 한동훈밖에 없어요, 지금. 그런데 이거를 무슨 추천이 대단한 거라고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 차기 비대위원장이 제가 포텐셜이 없다 이런 걸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충분히 잠재력이 있는 분인데 엄청나게 많은 약점이 있어요, 사실은. 무엇보다도 이 비등한 정권심판론, 지금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부정이 60%가 넘는 거 이거를 한동훈이 그럼 낮출 수가 있느냐, 비대위원장이 되면. 저는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이에요, 솔직히 얘기하면.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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