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 발전과 남구 미래 더욱 매진"…지역구 출마할 듯

노선웅 기자 2023. 12. 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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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는 22일 "위대한 울산은 이제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문자에서 "그동안 중앙당 원내대표, 당대표직을 맡은 탓으로 중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그동안 바빴던 중앙당 업무를 내려놓고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며 "그동안 자주 뵙지 못해 죄송했습니다만, 이제는 좀 더 자주 뵙고,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당원 동지와 시민들의 삶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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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울산시 국비 확보 보도자료 배포…20일엔 지역구 당원 문자 발송도
전날 울산 출마 질문에 "차츰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밝혀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제2차본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2.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는 22일 "위대한 울산은 이제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4선인 김 전 대표의 지역구는 울산 남구을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울산의 국비 확보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예산은 한해 농사를 짓듯 연초에는 밑그림을 잘 그리고, 연말에는 꼼꼼하게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꼭 울산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으로 주무부서를 설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울산시민과 남구 주민들의 무한한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였다"며 "예산확보을 위해 애써준 울산시와 울산시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자료를 통해 '역대 최대' 울산시 국비를 확보했다며 올해 첫 예산 단독 협의 등 울산의 달라진 힘과 위상 보여줬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울산 국비 확보액은 2조5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2416억)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김 의원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의 경우 사업 7건(115.4억)을 비롯한 18건(318.5억)의 사업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됐다.

남구을 주요 증액사업으로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의 본격화(실시설계비 27억 증액) △제2명촌교 적기 건설(실시설계비 17.5억 증액) △울산권 선암수변 치유의 숲 조성(25억 증액)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체계 구축(25억 증액) △울산 상개 복합체육시설 조성(10억 증액) △여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5억 증액) △울산 환상의 섬 죽도 관광자원화(5.5억 증액) 등 총 115억4000만원이 정부안보다 증액되거나 새로 반영됐다.

남구을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울산신항 개발(1388억) △재해안전항만 구축(719억) △고성능·다목적 소방정 도입(107억)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46억) 등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54억 증액) △울산 청년창업 허브공간 조성(15억 증액)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30억 증액)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32억 반영) 등이 반영됐다.

당 대표 사퇴 후 잠행을 이어가던 김 전 대표는 지난 20일에도 지역구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울산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문자에서 "그동안 중앙당 원내대표, 당대표직을 맡은 탓으로 중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그동안 바빴던 중앙당 업무를 내려놓고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며 "그동안 자주 뵙지 못해 죄송했습니다만, 이제는 좀 더 자주 뵙고,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당원 동지와 시민들의 삶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김 전 대표는 사퇴 8일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대표는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울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차츰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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