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 든 신태용, 공 차는 황유민 승자는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12. 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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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축구공 대신 웨지를 들고 과녁을 노린다.

올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서 열리고 있는데 주최 측이 기획한 '신태용을 이겨라'는 축구의 신 감독은 골프 웨지를, 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황유민, 김민별 등 각국 출전 선수 6명은 축구공을 사용해 승부를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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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이겨라 이벤트

티띠꾼,·김민별 등 6명 대결

21일 황유민(왼쪽)이 신태용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구공을 차고 있다. 황유민은 이 골을 성공시키며 신 감독에 승리를 거뒀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 조직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축구공 대신 웨지를 들고 과녁을 노린다. 반면 아타야 티띠꾼과 김민별, 황유민 등 여자골프 톱랭커들은 골프공 대신 축구공으로 골문을 노렸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구였을까.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대회 1라운드가 끝난 뒤 이색 대결이 펼쳐졌다.

올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서 열리고 있는데 주최 측이 기획한 ‘신태용을 이겨라’는 축구의 신 감독은 골프 웨지를, 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황유민, 김민별 등 각국 출전 선수 6명은 축구공을 사용해 승부를 겨뤘다. 신 감독은 피칭 웨지를 이용, 20m 거리의 타겟 중심을 맞추고 선수들은 축구공을 발로 차 8m 거리의 소형 골대에 넣는 방식이다.

한 번씩 교대로 진행된 행사에서 5회가 진행됐을 때 까지 각각 2회씩을 성공했으나 마지막 시도에서 신 감독이 실패한 반면 황유민이 정확하게 볼을 성공시켜 선수들이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 감독은 대회 프로암에 큰아들 신재원(성남FC)와 함께 출전해 많은 관심을 끈 데 이어 이벤트대회까지 진행하는 등 홍보대사를 자처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 감독과 선수들은 행사 종료 후 서로 사인을 주고받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겁게 시간을 보냈고 행사 관람을 위해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과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온 신태용 감독은 최근 계약기간이 종료됐지만 6개월을 연장하며 다음 달 12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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