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복 영웅' 자녀 만나 "국가가 아빠를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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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라를 위해 일하다 순직한 '제복 영웅'들의 유가족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전몰·순직한 군인·경찰·소방관의 배우자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 등이 초대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개최하는 첫 크리스마스 행사를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해 정말 뜻깊다"며 "참석자 모두가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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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라를 위해 일하다 순직한 '제복 영웅'들의 유가족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전몰·순직한 군인·경찰·소방관의 배우자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 등이 초대됐습니다.
지난 2016년 5월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강풍에 인명 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가 머리를 다쳐 순직한 고 허승민 소방위 유가족, 2017년 8월 18일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 유가족,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유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노타이 정장 차림에 사랑의열매 배지를 착용하고 행사장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참석한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몇 학년이냐', '무슨 운동 좋아하냐'라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대통령실에 초청된 아이들은 마술쇼와 캐럴 메들리 공연 등을 관람하고, 자신의 꿈을 적은 '꿈 카드'를 '드림 트리'에 걸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강직성 전신마비를 가진 유이현 군의 꿈 카드를 대신 걸어주며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니다"라며 "여러분들 아버지, 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려운 일이 있어도 울지 않고 부모님을 도와서 잘 이겨내는 어린이가 착한 어린이"라며 "그런 아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많이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에 배석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소개하며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아주 어릴 때, 아버지가 군인이셨는데 국가를 위해 싸우다가 돌아가셨다. 홀어머니와 손 붙잡고 열심히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아이들의 보호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육아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개최하는 첫 크리스마스 행사를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해 정말 뜻깊다"며 "참석자 모두가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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