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8~9급 공무원 이직 고려해본 적 있다”…낮은 보수가 원인
안성시청 8~9급 공무원 일부가 낮은 보수 등으로 공공기업 등으로의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시간 악성민원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제설 등 대민지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 안성시 공무원 421명 가운데 8~9급 공무원 187명 중 ‘공무원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직업 안정성과 연금(26.5%), 후생복지 제도(19.3%), 동료 선후배간 관계(17.5%) 등을 꼽았다.
이직을 고려한 경험 답변에는 36.9%가 ‘가끔 고려했다’고 응답했고 ‘고려 중’라는 답변이 31%가 나왔으며 ‘이직을 준비 중’이라는 답변 또한 13.4%에 달했다.
사유는 낮은 보수가 25%로 가장 많았고 과중한 업무 부담(14%), 수직적 조직문화(14%), 악성 민원인에 따른 스트레스 (14%), 보상 부재 (7%), 직장 내 갈등(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직 종목에 대한 분야는 30%가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선호했으며 20%는 타 지방직 공무원, 14.5%는 민간기업, 7.5%는 국가직 공무원. 6%는 자영업 등을 선호했다.
인사와 조직문화에서 인사는 30%가 고충이 있다고 대답하고 보직 기간은 1년 6개월에서 2년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51.5%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은 업무와 책임이 너무 과중(51%), 민원사무 대응 3(4.8%), 직무 외 현장 업무 (34.8%), 책임 범위 불분명 (31%) 등으로 대답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휴게공간 확충과 구내식당시설 확대, 상급자 리더십교육, 직원 상호간 소통교육과 워크숍 등을 통한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담당 업무와 책임 등이 너무 과중하고 공식 업무 책임과 가치관 차이 등으로 내적 갈등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 조사 응답율은 44.5%를 보였으며 이 중 20대 83명, 30대 92명, 여성 40대 10명, 여성 50대 2명 등이 조사에 참여했다.
한편, 시의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직원 화합과 복지를 위한 예산 6천만원을 불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워 전액 삼각, 시민을 위한 공직행정 복지에 찬물을 던졌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주DMZ평화관광, 누적 관광객 1천만명 돌파…22년만에 달성
- 인천시교육청, 이번 수능에서 부정행위 7건 적발
- 하남종합운동장 이전, 백지화 수순 접어드나…전면 재검토 촉구
- 안철수, 이재명 겨냥해 “재판 중 피고인의 대선 출마 비정상적인 일”
- [단독] 부천도시公 직원, 오정레포츠센터 작업 중 '추락사'
- 野 “명태균 국정 농단”…與 “야당 입맛에만 맞는 특검” 공방전
- 윤 대통령 지지율 20%…5주만에 첫 반등 [갤럽]
- “성인 방송에 사생활 폭로” 협박한 전직 군인 2심도 징역 3년
- 코스피, 장 초반 2400선 무너져…'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 [속보] 불법숙박업 혐의...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검찰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