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등산에 ‘스타필드’ 추진... 2030년부터 단계적 개장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을 포함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관광단지를 개발키로 광주도시공사와 협약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숲·빛·별·삶이 어우러지는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그랜드 스타필드’를 광주시 광산구 어등산 일원에 세우겠다는 제안서를 지난 10월 13일 제출, 시가 그동안 사업성 검토를 해왔다.
이 회사는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6만평)에 ‘2박 3일 스테이케이션’이 가능한 체류형 복합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앞으로 구체적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에 1·2단계 개장하고, 2033년 3단계 완전 개장한다는 목표이다. 기반시설을 비롯 야생화 정원 ‘보타닉가든’, 어린이 특화 도서관 ‘별꿈도서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장 ‘스마트팜’ 등을 1단계, ‘스타필드’와 ‘콘도’, 자동차 체험과 교통안전 교육 공간 ‘드라이빙스쿨’ 등은 2단계로 계획했다. 수익시설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당초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상가시설은 3만5029평, 휴양·오락·공공편익시설은 5만4507평, 숙박시설은 1050실로 계획했다. 규모는 약간 달라질 수 있다. 총 투자비는 2033년까지 1조 3403억원이다. 당초 계획한 투자비는 1조2493억원이었다. 이 회사는 앞으로 90일 이내 광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광주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복합쇼핑몰을 각기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는 현재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일원에 새로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착공, 2028년 개장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북구 임동 옛 전남방직터에 복합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 2027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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