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한 영변 새 경수로 가동 정황"

전재홍 bobo@mbc.co.kr 2023. 12.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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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영변 핵시설 내의 실험용 경수로 인근에서 온수 배출과 활동이 관측돼 경수로가 처음으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온수 배출은 이 경수로가 '임계 상태'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험용 경수로에서 온수가 배출됐다는 것은 이는 북한이 이미 가동 중이던 영변의 5MW 원자로에 더해 더 큰 경수로가 작동을 시작했다는 징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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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영변 핵시설 내의 실험용 경수로 인근에서 온수 배출과 활동이 관측돼 경수로가 처음으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월 중순 이후 LWR 냉각 시스템에서 온수 배출이 관측됐다"며 "이는 이 경수로가 시운전 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온수 배출은 이 경수로가 '임계 상태'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험용 경수로에서 온수가 배출됐다는 것은 이는 북한이 이미 가동 중이던 영변의 5MW 원자로에 더해 더 큰 경수로가 작동을 시작했다는 징후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수년 동안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영변에 있는 5WM 원자로에서 사용 연료를 재처리해왔습니다.

영변의 5WM 원자로는 북한의 핵무기 제작과 관련된 핵심 시설로, 여기에서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됩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581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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