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골라 짓궃게 놀리더니…10대 성매매 강요한 ‘디스코팡팡’ 직원들

성매매·티켓 구매 강요…징역 3년 선고

자료사진[사진출처=연합뉴스]

법원이 10대 학생들에게 성매매와 티켓 구매를 강요한 디스코팡팡 직원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 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상습공갈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소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은 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강요 행위 등)로 구속 기소된 B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동 청소년에 해당하는 피해자들을 경제적 이익 추구 대상으로 삼아 장기간 범행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2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직원들에게 10대 청소년들에게 입장권을 강매하라고 지시한 후 2000만원 이상의 금품을 갈취를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2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다른 직원들과 공모해 10대 가출 여학생들에게 외상으로 입장권을 판매하고 이를 갚지 못하면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피고인들과 범행을 저지른 직원 3명은 올해 10월 1심에서 징역 6년과 징역 7년 등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됐다.

검찰은 디스코팡팡 업주를 상습공갈 교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