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엔화, 장중 한때 141엔대 강세…美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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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1엔대로 떨어졌다.
한 시장 관계자는 "엔화 매도 재료는 별로 없고 실수요가 달러·엔 환율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올해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4.9%로 잠정치(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 달러 약세·엔화 강세를 이끄는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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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 격차 축소 기대↑…엔매입·달러매도 우위
"엔화 매도 재료 없어 실수요가 흐름 주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1엔대로 떨어졌다.(엔화가치는 상승) 현재는 142엔대로 다시 회복한 상태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42~44엔에서 움직이며 전거래일 오후 5시와 비교해 0.83엔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141.88엔까지 떨어져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달러를 매입하려는 실수요가 유입되며 정오가 지난 직후엔 다시 142.54엔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장 관계자는 “엔화 매도 재료는 별로 없고 실수요가 달러·엔 환율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올해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4.9%로 잠정치(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 달러 약세·엔화 강세를 이끄는 주요 원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더욱 강해졌고, 미일 장기금리 격차 축소를 의식한 엔화매입·달러매도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일본은행(BOJ)이 내년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경우 엔화 강세는 더욱 선명해질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일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2.5%를 기록했다. 이에 BOJ가 목표로 하는 물가 달성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데다, 11월 CPI에서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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