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시내버스’ 수원역 버스환승센터서 시민 덮쳐…1명 숨지고 18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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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수원역의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갑자기 시민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7분 수원역 12번 환승센터에서 30번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112와 119에는 "시내버스가 사람들을 치면서 여러 명이 다쳤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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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수원역의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갑자기 시민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7분 수원역 12번 환승센터에서 30번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을 입은 시민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이 밖에 1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해 보니 버스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이었다”면서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버스 기사는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원인을 두고는 한파특보 발효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빙판길이 생기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가 많이 놀란 상태여서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버스 기사 역시 상처를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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