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 전망 나왔다…하락세 딛고 반등할 곳은?

이상화 기자 2023. 12. 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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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내년 주택가격 1.5% 하락할 것…서울은 1% 상승 전망"
(사진=연합뉴스)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에는 인기 지역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산연은 오늘(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주산연에 따르면 내년에도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 어려움, 부동산 세제의 완전 정상화 지연 등으로 집값 하락세는 지속됩니다. 연간으로는 1.5%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입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하는 경우 우리나라 대출금리가 하향 조정되면서 내년 중순부터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집값이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됩니다. 서울은 하반기 상승세로 돌아서 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 가격은 내년 올해보다 2.7%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은 4%, 수도권은 5%, 지방은 0.7% 오르며 모두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주택 매매가 줄어드는 데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등이 원인입니다. 전반적인 공급이 줄면서 전세 가격 상승을 견인한다는 분석입니다.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32만8천가구로 최근 5년간 평균 입주 물량(2018~2022년 37만4천가구)에 비해 적은 수준입니다.

내년 주택 매매 거래량도 65만가구 수준으로 최근 5년 연평균 거래량 98만 가구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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