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백현마이스 개발' 속도 낸다…사업 실시계획인가 곧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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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민간 사업자와 손잡고 총 6조2천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PFV가 조만간 설립되면 오는 27일까지 성남시에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구역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내기로 했다.
도시개발법상 개발구역 지정 후 3년 이내에 사업시행자가 성남시에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하지 않으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구역 지정이 자동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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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민간 사업자와 손잡고 총 6조2천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와 백현마이스 우선협상대상자인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공사 지분 50%+1주, 컨소시엄 지분 50%-1주)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신고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했다.
이에 PFV가 조만간 설립되면 오는 27일까지 성남시에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구역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내기로 했다.
도시개발법상 개발구역 지정 후 3년 이내에 사업시행자가 성남시에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하지 않으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구역 지정이 자동 해제된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구역은 전임 시장 때인 2020년 12월 28일 지정 고시됐기 때문에 사업시행자는 이달 27일까지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해야 구역 지정 해제를 피할 수 있다.
메리츠 컨소시엄 관계자는 "최근 성남도개공에서 사업협약 조항과 별개로 주주협약서에 사업에 대한 '연대책임' 문구를 추가해달라고 요구해 의견 대립이 있었는데 컨소시엄에서 수용하기로 하면서 해결돼 실시계획 인가 신청 준비작업을 마쳤다"라며 "PFV가 조만간 설립되면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은 백현마이스 사업의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받는 대로 심사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컨소시엄 측은 심사를 마치면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 실시계획 인가가 고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에 전시 컨벤션 센터와 복합업무 시설, 사무시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착공은 2025년 상반기, 준공은 2030년 하반기가 목표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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