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한동훈, 절대 만만한 상대 아냐…민주당 정신 바짝 차려야”

김해솔 2023. 12. 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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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정말 정신을 바싹 차리고 굳게 단합해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한 지명자는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는 사람이다. 술을 좋아한다는 윤 대통령과는 아주 다른 사람"이라며 "냉철한 판단과 강력한 실행으로 여당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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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한나땡’ 분위기에 경고
“尹에게 전권 넘겨받았을 것”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정말 정신을 바싹 차리고 굳게 단합해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당에서 그의 등장을 낮게 평가하며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을 말하는 분들의 1차원적 사고를 보며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지명자는 전날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됐다.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한 지명자를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로 규정하며 평가 절하하는 것이 현재 민주당의 주된 정서다. 4선 중진이자 친명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이런 당내 분위기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한 지명자는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는 사람이다. 술을 좋아한다는 윤 대통령과는 아주 다른 사람”이라며 “냉철한 판단과 강력한 실행으로 여당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 지명자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고 그 점에 대해 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넘겨받았을 거라고도 추측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막연히 한 지명자의 실책만 기다리고 방심하다가는 필패할 것”이라며 “한 지명자가 쓸 모든 카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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