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부터 인천공항 1·2 터미널 자율주행 셔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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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범지구로 선정된 인천국제공항이 내년 말께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연결 도로(15km)에 자율주행 셔틀을 투입한다.
지난달 초 제1여객터미널~장기주차장 구간에 이어 실질적으로 이용 여객이 많은 2개 터미널 연결 도로에 자율주행 셔틀이 투입되면 인천공항은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를 열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일 제1여객터미널~장기주차장 구간에 자율주행셔틀 2대를 투입해 시속 30~50km 속도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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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개입 불필요한 레벨4 수준
10인승···여객 많은 시간 집중 배차
지난달 초 제1여객터미널~장기주차장 구간에 이어 실질적으로 이용 여객이 많은 2개 터미널 연결 도로에 자율주행 셔틀이 투입되면 인천공항은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를 열게 된다.
22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말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연결도로에 차량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셔틀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인천국제공항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면서다.
시범운행지구에서는 운전석이 없는 차량 등 여러 자율주행 차종 도입이 가능하고,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셔틀버스 노선과 병행해 여객이 몰리는 시간에 자율주행 셔틀을 집중 배차하고, 고객이 원하는 때에 움직이는 수요응답형 배차를 통해 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도로에 투입할 자율주행차는 현대 쏠라티를 개조한 차량으로 정밀지도와 차량 내 각종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주행한다. 1회당 최대 탑승 인원은 10명 내외로 설계됐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국내 최장 거리 자율주행 운행실적을 보유한 사업자와 자율주행 셔틀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내년 말까지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완료하고, 운영성과와 추가 수요발굴 등을 통해 시범운행지구 추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외 영종도·구월·송도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돼 있어 향후 기술 발전과 운영성과 등을 종합 검토해 연계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일 제1여객터미널~장기주차장 구간에 자율주행셔틀 2대를 투입해 시속 30~50km 속도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한대는 노선을 정기적으로 순환하는 ‘정기형 셔틀’로, 또 다른 한대는 예약 승객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예약형 셔틀’로 편성했다. 1회 승차 인원은 2~4명이다.
인천공항은 “지난달 2일 장기주차장 자율주행 셔틀 운영을 시작한 후 50일간 여객 약 1500명이 이용해 안정성과 효과성이 확인됐다”면서 “내년 1~2터미널 연결 도로로 자율주행 셔틀을 확대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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