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아이메시지 앱 비퍼, ‘파란색 말풍선’ 결국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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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 전용 아이메시지(iMessage)를 보낼 수 있게 하는 앱 '비퍼 미니(Beeper Mini)'가 결국 애플에 백기를 들었다.
22일(현지시간) 기술전문매체 버지에 따르면 비퍼는 최근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아이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에서 나타난 오류를 수정하면서 향후 애플이 또다시 비퍼의 서비스를 차단할 경우 이를 해결하는 것을 중단하고 서비스의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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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 전용 아이메시지(iMessage)를 보낼 수 있게 하는 앱 ‘비퍼 미니(Beeper Mini)’가 결국 애플에 백기를 들었다. 애플 측이 계속해서 비퍼의 아이메시지 기능을 차단하려 할 경우 더 이상 해결 방안을 찾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기술전문매체 버지에 따르면 비퍼는 최근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아이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에서 나타난 오류를 수정하면서 향후 애플이 또다시 비퍼의 서비스를 차단할 경우 이를 해결하는 것을 중단하고 서비스의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비퍼 미니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이 파란색 말풍선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아이폰-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간 메시지를 보낼 때 나타났던 사진 화질 저하 문제나 전송 오류 문제 등도 개선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티콘이나 타이핑 효과 등 아이메시지의 다른 기능들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비퍼 측은 “비퍼 미니가 애플의 간섭으로 인해 ‘다운’될 때마다 비퍼의 신뢰도는 타격을 받는다”며 애플의 제재를 계속해서 우회하는 방식의 운영은 “지속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비퍼가) 존재할 이유가 있는 환상적이 제품이라고 믿으며 이를 위해 싸우고 싶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큰 회사와의 쥐와 고양이(술래잡기) 게임에서 이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구상에서 최고의 채팅 앱을 만드는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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