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2030년 개장…"복합쇼핑몰 3종 본궤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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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개발이 표류했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신세계프라퍼티가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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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천830만명 관광 수요, 20조 3천억원 경제 효과 기대
(서울·광주=연합뉴스) 전성훈 장아름 기자 = 18년간 개발이 표류했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신세계프라퍼티가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일정, 협약이행보증금 등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광주도시공사는 사업시행자로서 관련 행정 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약속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총투자비 1조3천403억원을 투입해 개발에 나선다.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 면적은 41만7천531㎡(약 12만6천평)로 축구장 58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해당 부지를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라는 명칭의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실시설계·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3단계로 공사를 한다.
1단계는 단지 보행로·도로 기반 시설과 토목공사를, 2단계는 별꿈도서관·스마트팜·보타닉가든·콘도 등 필수 시설과 스타필드를 세워 2030년 개장할 계획이다.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은 3단계로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관광 필수 시설 우선 준공을 위해 2025년 말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관광·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 조성을 상가·레지던스 등 수익시설보다 우선해 완료하기로 했다.
사업 협약 이행보증금 635억원을 단계별로 착공 전에 납부하고 토지비 860억원은 계약금 10%를 포함한 240억원을 2024년에 우선 납부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 90일 이내에 스타필드 광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지역민을 지원하기 위한 동반성장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어린이 특화 도서관인 별꿈도서관을 기부채납하는 한편 지역 내 주요 상권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판로 지원 등도 추진한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사장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연간 3천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만들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가 호남권 거점을 넘어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을 아우르는 서남권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2천830만명의 관광·쇼핑 등 수요와 20조3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11만5천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은 영산강 Y 프로젝트와 함께 '꿀잼도시' 광주 완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전방일방부지 '더현대' 사전협상 마무리, 신세계백화점 확장 변경 협약에 이어 광주의 복합쇼핑몰 3종 세트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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