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담배 한 대 피울래?”…유튜브서 이런 말하면 안돼요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2. 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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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 담배한대 피울래?" 담배를 권유하며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로하는 등 흡연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자제해달라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가이드라인이 실제 미디어 콘텐츠 내 담배·흡연 장면의 노출을 줄이는 데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TV 방송·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웹툰 관련 콘텐츠 제작 협회와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 소속사 협회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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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안에 붙어있는 금연구역 안내판. [사진출처 = 연합뉴스]
“힘들지? 담배한대 피울래?” 담배를 권유하며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로하는 등 흡연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자제해달라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금연 서포터즈 성과대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아동·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미디어 제작·송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미디어 업계가 콘텐츠 제작시 담배·흡연 장면의 노출과 묘사를 스스로 자제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담배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만들고자 구성된 ‘흡연 조장 미디어 환경 개선 민·관 협의체’에서 만들었다.

협의체에는 웹툰 등 아동·청소년에 인기 있는 콘텐츠 관련 단체도 참여했다. 가이드라인은 흡연을 권유·유도하거나, 긍정적으로 표현해선 안 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의 흡연 장면, 흡연이 무해하거나 덜 유해하다고 느낄 수 있는 표현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가이드라인이 실제 미디어 콘텐츠 내 담배·흡연 장면의 노출을 줄이는 데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TV 방송·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웹툰 관련 콘텐츠 제작 협회와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 소속사 협회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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