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뜨니 ‘한동훈 테마주’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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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자, '한동훈 테마주'로 엮였던 종목들은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전날에는 12.13% 폭락한 바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7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고 전날에도 오전 중엔 28%까지 치솟았지만,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직 수락 소식이 전해진 뒤로는 수직 낙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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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종목은 폭락 후 또 급등…변동폭 상당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자, '한동훈 테마주'로 엮였던 종목들은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명확한 연관성 없이 테마주로 묶여 급등했다가 재료 소진 이후에는 급락하는, 정치 테마주의 전형적 흐름이란 평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40분 현재 대상홀딩스우(우선주)는 전 거래일보다 9.04% 떨어진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장 초반 11%가량 내린 1만164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상승세를 회복해 현재 4.88% 오른 1만3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전날에는 12.13% 폭락한 바 있다.
대상 관련주는 지난달 한 전 장관이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저녁 식사를 함께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한 종목이다.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오랜 연인 관계라는 점 때문에 대상그룹 종목이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
같은 시각 이정재를 최대주주로 둬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던 와이더플래닛은 6.85% 하락한 2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7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고 전날에도 오전 중엔 28%까지 치솟았지만,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직 수락 소식이 전해진 뒤로는 수직 낙하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한 전 장관의 학연‧지연‧혈연 등이 부각돼 테마주로 묶였던 덕성우(7.93%), 덕성(4.67%), 한익스프레스(6.03%), 태평양물산(2.30%) 등이 모두 약세다.
일부 종목은 전날에는 급락했다가 이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변동세를 보이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전날 17.30% 급락했지만, 이 시각 현재에는 상한가인 1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파라텍도 전날에는 13.62% 하락했다가 현재 13.77% 올라 하락분을 반납했다. 부방도 전날 10.97% 떨어졌으나 현재 2.72%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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