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나선 나이키, 3년간 2조6000억원 비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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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포츠 신발 및 의류 제조업체 나이키가 내년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2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이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매슈 프렌드는 이날 회계연도 기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매출이 더 둔화할 것"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가 소비에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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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포츠 신발 및 의류 제조업체 나이키가 내년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2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이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매슈 프렌드는 이날 회계연도 기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매출이 더 둔화할 것”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가 소비에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약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3.8%)보다 줄어든 수치다.
나이키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 증가한 133억 9000만 달러(약 17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34억3000만 달러)를 하회한 수치다. 특히 도매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2% 줄어든 71억 달러(약 9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중화권 매출은 전년보다 4% 증가해 전 분기(5%) 보다 증가율이 둔화했다.
이에 나이키는 향후 3년간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나이키는 이를 위해 제품 라인 단순화와 함께 자동화를 늘리고 관리 계층을 줄일 예정이다. 또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번 분기 직원 퇴직금으로 4억∼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는 “중국의 경기 침체로 나이키의 매출은 둔화했다”며 “도매 부문은 브랜드 자체 매장과 온라인 부문의 강세에도 소매업체들이 재고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주문을 줄이면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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