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강릉] 최강 추위에 경포호수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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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추위로 강원 강릉시 경포호수가 꽁꽁 얼어붙었다.
둘레 4㎞의 경포호는 바닷물이 들어와 염분 농도가 비교적 높은 석호여서 어지간한 추위에는 잘 얼지 않는데 최근 최강 추위가 몰아치자 호수 전체가 얼었다.
호수가 얼어붙으면서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날아온 각종 겨울 철새도 바닷물이 들어오는 하류의 경호교 인근에 옹기종기 모여 햇볕을 쬐며 추위를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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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혹한의 추위로 강원 강릉시 경포호수가 꽁꽁 얼어붙었다.
둘레 4㎞의 경포호는 바닷물이 들어와 염분 농도가 비교적 높은 석호여서 어지간한 추위에는 잘 얼지 않는데 최근 최강 추위가 몰아치자 호수 전체가 얼었다.
22일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8도까지 떨어지고, 북강릉도 영하 11.3도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최강 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경포호 가운데 세워진 정자인 월파정은 하얀 빙판으로 포위됐다.
거센 바닷바람까지 불어 호수 둘레를 걷던 시민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호수가 얼어붙으면서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날아온 각종 겨울 철새도 바닷물이 들어오는 하류의 경호교 인근에 옹기종기 모여 햇볕을 쬐며 추위를 견디고 있다. [글·사진 =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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